from Others./Drama. 2013. 4. 3. 11:35

Mark Morrison - "Return of the Mack"
극중 아치가 술집에서 부르는 노래입니다, 드라마속에서 부른 노래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네요.






다이어리에 낙서하는듯한 표현(@.@) MMFD의 중심 연출요소

레이는 정신병원이라는 공간에서 나왔고, 자신의 못생긴 외모와 뚱뚱한 몸매때문에 굉장히 자존감이 낮은 여자 주인공입니다.
정확한 병명이나, 상태는 짐작할수 없지만 1화 중간중간 레이는 아직 완치가 된 상태가 아니라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마음을 유일하게 터놓고 말할수 있는 '다이어리'에 큰 의지를 하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레이는 소심하고 아무것도 못하는 철부지같은 캐릭터는 절대 아닙니다. 의외로 굉장히 적극적이고, 모르는 애들과 거리낌없이 어울릴만큼 친화력도 많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남자를 굉장히 좋아해서, 모든 잘생긴(Point) 남자는 자신의 상상요소에 등장하곤 합니다.(하하)
드라마속에서 표현되는 레이의 표현은 이루 베스티즈에 직접 옮겨 쓸수 없을만큼 노골적이죠 그걸 옮겨쓰는 순간 이 글은 포풍삭제로 사라질거에요. 하하....
잡소리는 그만하고.. 레이는 클로이와의 짧은 만남후, 집으로 갑니다, 레이에게 집은 자신을 가두는 올가미와 같고, 엄마의 독재정치속에서 헤어나올수 없는 HELL! 입니다. 굉장히 싫어하죠.




레이는 자신의 모습이 비춰지는 거울을 돌려버립니다. 레이는 자신을 굉장히 싫어한다는걸 알수있네요. 자신의 비참한 모습을 견딜수 없지만,
그래도 클로이와의 약속을 저버릴순 없어서 사실은 아치를 좀 어떻게 해보고 싶어서 약속장소인 술집으로 향합니다.


이 세컷은 정말 무의식중에 누른거라, 버리긴 아깝고 흥...뭐...그냥한번 올려봤어요(-_-*)

그곳에서 레이는 아치의 공연을 보고 더욱 욕망이 불타오르게 됩니다.(...)


아치가 직접 위 BGM으로 삽입된 노래를 부릅니다. 멋있군요(-_-*)



드라마의 상당히 재밌는 표현중 하나, 레이의 첫 인상을 쭈욱 말하면서 슬로모션으로 캐릭터들을 보여주는데, 상당히 웃깁니다(..)

클로이와 자신은 자신이 정신병원에 있는 사이 멀어진것 같다며, 어떻게 해결할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내 일만으로도 너무 벅차서 어떻게 할진 모르겠다고 하네요.



귀여운 이지!....라며 뭘 해도 긍정적일것 같다고 합니다.(좋게 표현해준 느낌.......................핳)



그리고 찹, 재미는 있지만 뭐... 그냥 피자?



핀은 잘생기고 멋있지만, 그걸 자신이 아는것 같다고 뭐 맛있는 피자임은 인정합니다만,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아치!!! 환상적인 피자라며, 정말정말 애정을 쏟아냅니다.

그렇게 하루를 그들과 지내면서, 레이는 그 모임이 정말정말 맘에 들어서(이렇게 쿨한 녀석들이 있다니! 와우! 라며..-_-;) 자신도 그 모임의 한 구성원이 된다면 정말 좋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레이의 자존감과 정신적 문제를 극복할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것 같네요.
하지만, 늘 옭아매는 자신의 진짜 모습,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살수밖에 없었던 자신의 진실은 어느때나 불쑥불쑥 튀어나옵니다.
그것을 벗어나야하는지, 숨겨야 하는지, 밝혀야 하는지는 아직 레이에겐 너무 어려운 과제중 하나인듯 합니다.



그래서 레이는, 정신병원에서 만난 친구 틱스가 준 병원태그를 숨기며, 결국 자신을 감추기로 합니다.
이 모임이 정말정말 맘에들고, 나도 이 모임에 들어가고 싶기 때문이죠. 자신이 정신병원에 들어가 있었다고 하면 이 모임에 들어가기는 커녕, 되려 왕따가 되버릴수도 있으니까요.



아치에 대한 애정은 쑴풍쑴풍 멈추지 않고 쏟아집니다. 급기야 자신의 침대로 아치를 소환하기에 이릅니다.(물론 상상으로-_-*)
그 장면은 생략. 그렇게 다음날, 레이는 부푼 기대감으로 친구들의 연락을 기다리지만, 아무도 그녀에게 연락하지 않습니다.
어째서? 왜? 레이는 크게 당황합니다. 이대로라면 그냥 스쳐지나간 행인과 다를바 없게 되니까요. 그래서 레이는 큰 결심을 하고, 자신이 먼저 친구들을 만나러 가기로 합니다.



그렇게 두근거리는 맘으로 도착한 술집에서는 자신을 반겨주는 사람이 아닌, 되려 갑자기 나타난 자신을 당황스러워하는 클로이와 아무 관심도 없는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큰 맘먹고온 레이는 이렇게 끝날수 없다며 신의 한수를 두기로 합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주 종목인 주크박스의 음악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하기!
물론... 그냥 걸어가서 하는건 의미가 없으므로, 핀이 아치에게 음악을 바꿔달라며 준 동전을 중간에 시크하게 가로채며 맘에 안들면 네 돈을 돌려주마 라고 선전포고를 한 후에 주크박스로 향합니다.



핀은 어이없다는듯 너말고 아치한테 부탁한거야 라며 네가지없는 말투로 레이를 공격하지만 레이의 방어력은 너무 높아서 별로 효과는 없었습니다. 레이는 현재 굉장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거든요!



레이의 한수는 과연 통할것인가! 두구두구.......................... 물론 크게 성공합니다. 실패하면 정말 이 드라마는 우울 그 자체로 딥다크한 분위기로 레이는 점점 더 나락으로...........
어쨌든, 굉장한 호응을 받으며 레이는 위풍당당하게 다시 돌아옵니다.
그리고 드디어, 섹시 티라노사우르스 아치(실제 레이가 드라마상 아치를 표현한 단어중 하나)의 인사를 받으며 그외 다른 친구들에게도 인정을 받게 됩니다.
드디어 이 모임에 한 일원으로 레이를 끼워주기로(..) 한듯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핀은 쿨시크



음악은 괜찮은듯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인정을 받은 레이는 정식으로 파티에 초대받습니다. 클로이가 새집을 이사해서 너무 좋기 때문에 여는 파티(..)인데, 그 파티의 주제는 '수영복' 이랍니다.



HEEEEEEEEEEEEEEEEEEEEEEEEELL! 레이 멘붕! 그냥 파티도 어색할것 같은데 수영복파티라니?
자신의 몸매를 그대로 보여줘야하는 수영복파티라는 말에 레이는 크게 멘탈 붕괴를 받습니다. 그러고선 찹의 폭탄주를 꿀꺽꿀꺽..



그와중에 경청하는 청순 핀


그리고 레이는 다음날 어른의 큰 숙취를 경험하며 내 다신 술따윈 안먹으리 라는 부질없는 다짐을 하며, 클로이의 수영복 쇼핑을 나옵니다.
거기서, 레이는 억지로 수영복을 입어보며,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게 됩니다.



먹고싶은것 마음껏 먹으며, 살찌면 어때! 라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자신의 과거. 레이는 그 과거를 후회하는건지, 그리운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냥 지금 자신의 상태는 뚱뚱하고 못생긴 여자라는것. 절대 수영복파티는 못갈거야 라며 한탄하고 있는 그때,
웬수(..)클로이가 옷가게 탈의실안에서 갑자기 담배를 피더니, 화재 경보음을 자극시키며 나체로 쫓겨나게 합니다. 친구들에게도 보여줄수 없는 모습을 갑자기 생판 모르는 남들 앞에서 보여주게된, 레이.




모든 사람이 자신을 보고 웃는것 같은 느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감한 상황.
레이는 그 순간 엄청난 트라우마를 느끼며, 엄청난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됩니다. 더이상 레이는 이성의 끈조차 잡을 힘도 없습니다. 아무것도 할수 없습니다. 다시 정신병원속으로 들어가버리고 싶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레이는, 여태 외면했던 찬장에서 비추는 불빛을 느낍니다. 흡사 구원의 손길같은 느낌에 절대 다시 먹지 않기로 다짐했던 간식들에 손을 댑니다.



끝도없이 들어가는 간식들, 이 조차도 레이를 위로할수 없습니다.



결국 레이는 다시 정신병원으로 돌아가려는 마음에, 틱스에게로 찾아가 모든것을 털어놓습니다.



반겨줄줄 알았던 틱스가 자신을 향해 물을 쏟고, 꽃을 던집니다.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고 화를 냅니다.
"내가 믿었던 레이 마저 이렇게 무너져버리면, 나는 정상으로 돌아갈수 없을것만 같다. 그러니까 레이는 돌아오면 안돼!" 라고 말하면서 말이죠.
틱스의 진심에, 레이는 점차 힘을 얻습니다. 잃어버린 자신을 다시 되찾기 위해서 힘을 내기로 합니다.
그렇게 레이는, 수영복 파티에서 자신은 절대 수영복을 입지않기위해 술과 음악CD를 잔뜩 챙겨 클로이의 집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레이는(은) 아치를(을) 획득했다!

우연도 이런 우연이, 수영장 파티에서 놀고 있지 않고 구석에서 혼자 외로이 앉아있는 아치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아치와 급 친해집니다. 레이는 예상치 못한 전개에 당황하면서도, 이 상황이 너무나도 좋습니다. 얼른 아치를 꼬시고 싶은 욕망이 가득합니다(?!)



아치의 설득으로 레이는 수영복까진 아니어도, 가운을 걸치고 수영장에 입성합니다. 재미있게 노는 친구들이 부럽지만, 자신의 처지를 알기에 어울리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클로이가 나타나, 이렇게만 있으면 너 계속 못친해진다, 너 이상하게 보면 어쩔꺼니? 라며 정곡을 찌릅니다.
레이는, 이 모임의 친구과 정말 친해지고 싶기에 다시 한번 큰 결심을 합니다. 자신있게 가운을 던진후, 멋지게 미끄럼틀로 수영장을 들어가려고 했는데........!



그만 자신의 몸이 끼어버립니다.




그리고 바로, 컷이 넘어가며 자신의 정신과 주치의 선생님과 대화하는 장면으로 넘어갑니다.
처음 시작할 당시, 퇴원하고 나서 이 둘과 만나고부터 이야기가 시작되었었는데, 다시 이 두명이 대화하는 장면으로 넘어갑니다.
(처음엔 정말 맘에 안드는 이 선생과 레이의 관계는 과연, 어떻게 되는지도 이 드라마의 중요한 내용중 하나입니다.)
시종일관 단답형으로 대답하고, 네가지없는 말투로 싫다고 외치는 레이의 마음을 열기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리는데, 레이가 방이 맘에 안든다고 하자마자, 방에 걸린 액자들을 하나둘 차례대로 던집니다.
완전 쿨시크한 선생의 태도에 레이는 조금 마음을 열고, 진전되지 않았던 이야기를 살짝 털어놓습니다.


  
이 이후에, 레이는 당황한 표정을 바로 감추고, 당당한 말투로 찹에게 농담식으로 도움을 요청하고, 되려 분위기는 좋아져서 재밌는 파티를 즐기게 됩니다.



그걸 훈훈하게 바라보며 웃는 핀




우여곡절 끝에 레이는 드디어 진짜로 이 모임의 한 일원으로 받아들여지고, 자연스럽게 그들과 어울리며 즐거운 한때를 보낼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클로이는 친구들의 옷을 정리하다, 레이의 옷 속에든 정신병원 태그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1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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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가 과연 모든 트라우마를 벗고 당당해질수 있을것인가와, 친구들과의 관계, 특히 아치와의 관계는 어떻게 될것인가가 우선은 주요 포인트로 봐야할것 같습니다.
드라마 러닝타임 자체도 짧고(약 40분가량), 에피소드도 짧기 때문에 장면 장면이 휙휙 지나가는 느낌도 있고,
레이의 시점에 맞춰져 있기때문에 레이가 보지 않는곳은 전혀 파악할수가 없기 때문에 전적으로 상상에 의존해야 합니다.
그러나 레이의 시점에 맞춰져 있기때문에 레이에게 더욱 집중할수 있어, 그녀가 성장하는 모습, 기분, 생각에 더욱 공감할수 있고 흐름이 복잡해지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조연의 이야기는 절대 안합니다. 오직 레이가 보고 느낀것만 나올뿐이죠. 그래서 40분이라는 짧다면 짧은 시간에 레이의 모든것을 담아낼수 있습니다.

또한 1990년대의 청소년들의 퇴폐적(!)인 느낌을 살리는 영상미, 그리고 적재적소에 나오는 BGM들은 이 드라마의 큰 장점입니다.
1990년대라는 분위기에 맞춰 나오는 BGM들은 전부 1990년대에 발표된 노래들입니다. 나중에 따로 모아서 들어보세요. 좋은 노래들이 많습니다.


근데 왜 핀만 찍은 컷이 많냐고 물어보신다면, 아직 안보셔서 그렇거나..... 1화만 보셨기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의문이 생기시는걸꺼에요(하하하하하)
보시다보면 핀이 집착적으로 많은 이유를 알수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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