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s./Drama.

My mad fat diary(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 E04 리뷰 - 사랑과 우정사이

하다못해 2013. 4. 3. 12:52

(BGM) Fade into you - Mazzy star
자동 재생 아니에요, 들으실분들만 클릭!


 

청순 글래머.jpg

주의 이번화는 하트브레이크가 심한 장면이 많이 나오므로, 입가의 미소가 떠나지 않을 준비를 하시면 됩니다.


-
지난 이야기, 클로이와 레이는 크게 싸웠다가 다시 친구가 되려는 찰나에 클로이가 남자를 만나러 가버림(쿨내.txt)

이번 에피소드는 그동안 나오는 장면이 적어 찾기 바빴던 핀의 분량이 매우매우 많습니다.
물론 양만 많다고 질이 나쁜것도 아니구요. 저번화에서 핀의 매력에 빠지셨다면, 이번엔 늪으로 들어가실 차례입니다.






다이어리_공유좀_해주세요.JPG




레이를 괴롭히던 패거리들을 퇴치한 핀의 모습을 기점으로 레이는 핀의 대한 자신의 감정을 깨닫고, 본격적인 짝사랑을 시작합니다.
요 근래 다이어리에 적은 내용의 대부분이 핀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찰만큼요! 그런데 다이어리엔 의외로(?) 핀과 키스했다는 이야기도 적혀있습니다.

어찌된 이야기인가 하면,



우선 레이는 아치와 키스를 했었고




그 아치는 다른여자와 키스를 했고(물론 강제적으로)




그 여자는 찹과 키스를 한후




찹은 이지와




이지는 또 다른 여자(?!)와 키스하고




당장_연장_가져와.JPG




그러니까 결론적으로는 핀과 키스한것이다 라는게 레이의 결론
. . . . .
레이는 정말 핀을 좋아하는것 같네요.



그리고 오랜만에 틱스와 데이트를 하며, 핀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틱스가 '그럼 레이는 핀을 사랑하고 있는거야?'라고 묻자, 레이는 '아직 몰라!'라며 튕겨봅니다.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는 둘의 앞에 갑자기 핀의 등장. 레이는 왜 핀이 병원에 나타난걸까? 하는 순수한 의문에 핀의 뒤를 따라가봅니다.



그리고 레이에게 보이는 광경은 이루 찬란하지 않을수 없는, 그야말로 천사같은 핀의 모습이었습니다.




이 모습에 레이는 범죄를 저지를것 같다며 솔직한 감정을 표현합니다(실제 대사임, 절대 제가 그러고 싶은거 아니에요)
게다가 틱스는 덩달아 공범자가 되겠다고...(삼천포)



집으로 돌아간 레이는 클로이가 남긴 메세지를 받습니다. 하지만 아직 레이는 클로이와 만날 마음의 준비가 된것 같지 않네요.
막상 만나서 다시 그 이야기를 해야하는게 부담스러운것 같습니다.



그리고 레이는 오랜만에 아빠가 보내준 엽서가 도착해있는걸 보고 바로 읽기 시작합니다.




어디서 사는지, 무엇을 하는지도 제대로 알수 없지만, 엽서 한장으로도 아빠의 모습이 보이는듯 합니다. 레이의 생각속 아빠는 굉장히 멋있는 사람인것 같네요.
그렇게, 레이는 늘 아빠가 보내주는 엽서만으로 아빠와의 추억을 새겨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오랜만에 아빠와의 추억을 더듬는 레이에게, 이상하리 만큼 뇌리에 딱! 박히는 아빠의 한마디가 있었습니다.

"정직의 길만이 행복으로 이어진다."



레이는 선생님에게 클로이와 있었던 일에 느꼈던 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합니다.
그때는 화도 나고 슬펐지만 그 뒤에는 되려 안도감이 느껴졌었다, 나는 그때 내가 숨기던 모든것이 나를 누르고 있었다는것을 깨달았고, 더이상 숨기지 않고 솔직해지고 싶다고 말합니다.
선생님도 그 새로운 레이의 모습이 정말 좋다고 레이를 응원해줍니다.




상담 이후 레이는 마음속으로 3가지 다짐을 합니다.
첫번째는 핀에게 마음을 고백하는것, 두번째는 클로이에게 못다한 말을 다 하는것, 세번째는 다른 친구들에게도 숨겨왔던것을 말하는것.
그렇게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고 길을 걸어가고 있었는데..




상체를 시원하게 벗어던지는 핀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상태로




레이한테




다가옵니다.
(※심장이 약하신 분들은 얼른 영상을 찾으러 가세요, 생동감 넘치는 핀의 모습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머쓱한듯 웃음만 지어보이네요. 그 모습에 레이는 애써 무덤덤한 척 핀과 가볍게 인사를 나눕니다, 그리고 공연은 어땠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핀은




네가 없어서 별로였다는 이쁜말만 쏙쏙 골라서 해줍니다.(-_-*)
그 말을 듣고, 레이는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타이밍도 나쁘지 않고) 바로 자신이 다짐한 3가지중에 한가지를 실천하기로 마음먹고, 핀에게 말하려는 순간.




핀이 먼저 "그동안 까칠하게 굴어서 미안했다. 그동안 내가 오해했었다. 네가 이렇게 좋은앤줄 몰랐다." 라며 상남자스럽게 솔직한 사과를 합니다. 그리고




상체탈의허그를 선사합니다.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부러워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
그리고 핀은 시크하게 인사하고 축구하러 휙!



평생 안씻을거라 다짐하는 레이입니다.




그렇게 히죽히죽 웃으며 집에 도착한 레이는, 갑자기 짐을 싸들고 분주해진 카림과 안절부절하는 엄마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리고선 갑자기 영국을 잠시 떠나있어야 겠다고 합니다.
이유는 불법으로 체류하던 카림이 걸린것 때문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엄마는 그 와중에도 혼자남아야할 레이의 걱정이 앞서지만, 레이는 의연하게 다녀오라고 합니다.

어찌됐건 엄마와 카림은 여행을 갑자기 떠나게 되고




레이는 나를 구속하던 지긋지긋한 엄마가 여행을 떠나주다니! 라며 해방감에 온 집안을 뛰어다니며 자유를 만끽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와중




클로이가 찾아옵니다.




그리고 그때 자신이 너무 불안했었던 상황이었다고, 내가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합니다, 사과를 받아달란 의미로 선물도 준비해왔군요.



클로이의 진심어린 사과때문이기도 하지만, 이제부터 솔직해지자는 자신의 약속을 위해서 레이는 클로이의 사과를 받아줍니다.
그리고, 그때 마저 하지 못했던 뒷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때 그 당시 고요했던 정신을 지배했던 레이의 머릿속엔 한 장면,
이 장면의 정체를 레이는 알고있는건지, 정말 모르는건지 알수없지만. 레이는 자학을 하던 그때 그 당시, 그리고 지금도 떠오르곤 합니다.



레이와 클로이는 그렇게, 예전처럼 친한 친구로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클로이가 준 팔찌를 끼며, 레이는 클로이에게 다른 친구들에게도 이 이야기를 말하겠다고 합니다.
클로이는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레이를 설득하지만, 굳은 다짐이 느껴졌는지, 결국은 레이의 뜻을 존중해주기로 합니다.




그리고 상담을 받고 틱스와 즐거운 점심을 먹으며, 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걸 뒤에서 듣던 대니가 쑥맥 레이를 위해



연애의 비법을 가르쳐주기로 합니다.
요약하자면, 핀의 프렌즈존과 로맨틱존이 있는데, 너는 지금 프렌즈존으로 향하고 있으니. 핀과 로맨틱존으로 가기 위해서는 포옹도 하지말고,
쿨시크한 차도녀처럼 핀을 대하면 된다라며 열강을 펼칩니다.(?!)




레이는 클로이에게도 프렌즈존과 로맨틱존이 있냐고 물어봅니다. 그러자 클로이는 프렌즈존에 가면 끝이야 라는 쿨한 대답을 던져줍니다.



헐 . .
레이는 본격적으로 대니의 작전을 실행하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때! 해맑해맑게 오는 핀!




레이에게 허그를 시도하지만




레이는(은) 핀의 허그를(을) 회피했다!




그리고 아치를 데리고 휙 자리를 피해버립니다.




갑자기 달라진 레이의 태도에 핀은 당혹스러울뿐(일로와..)




그리고 오랜만에 레이는 아치와 이야기를 나눕니다, 아치는 남자에게도, 여자에게도 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레이에게 털어놓습니다.



괜찮을거야 라며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레이

이것이 프렌즈존의_예시.jpg



(자신의 초점이 누군한테 집중된것 같지만 그건 착각입니다, 저는 찹을 찍은거에요 헤헷-_-*)
그때 나타난 찹은 어떻게 알았는지 레이에게 너네집에서 파티하자는 제안을 합니다, 물론 그 정보의 출처는 절대 말하지 않고서 말이죠.




절대 말하지 않았어요.




출처가 누구였던 레이는 절대! 파티는 안할거라며 으름장을 놓습니다.




핀이 잘나왔길래 그냥 올려봐요. 이제 당당하게 숨기지 않을래요.




레이의 단호함에 싸~ 했던 분위기에 갑자기 클로이가 핀에게 너 러브레터 받은거 보여달라고 합니다(응?)



그리고 정말로 러브레터를 보여주는 핀.




레이의 눈치를 보며(?!) 수줍수줍 열매먹은 핀. 레이는 충격! 인기많은건 어느정도 짐작했지만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오는 여자애가 있다니! 정체모를 라이벌에 레이는 불안하기만 합니다.



레이가 애써 유치하다며 비웃는척하며 태연한척 합니다.
다들 이 근처에서 보낸거라며 편지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와중, 레이는 아니다, 그건 그냥 받는사람 주소다. 라며 쿨하게 대답합니다.
그러자 다들 레이를 이상한 눈길로 쳐다봅니다.

"레이, 편지에 적힌 주소는 보낸사람 주소가 찍혀서 오는거야."

레이는 이 이상한 분위기에 무언가 잘못되었다는걸 깨닫습니다. 분명 엄마가 받는사람 주소라고 했었는데..
바로 레이는 농담이었다고 이 분위기를 넘겨버리지만, 레이는 찝찝한 기분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레이의 농담(?)에 웃는 핀 :-)




레이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빠가 보낸 우편들을 확인하기 시작합니다.




레이의 찝찝한 느낌이 맞았습니다. 편지의 주소는 레이가 사는 동네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누가 레이에게 아빠를 사칭한 우편을 보낸것일까요..? 




우연일까요? 편지의 글씨체는 엄마의 글씨체와 꼭 닮아있습니다.




레이는 아빠의 우편이 거짓이라는걸 알자마자 방에 붙였던 모든 우편을 쓰레기통으로 던져버립니다. 모든 아빠의 기억들이 엄마에 의해 조작된 사실이 너무 불쾌하고 짜증납니다.
당장이라도 엄마한테 소리치고 싶은데, 엄마는 여행중입니다.




그래서 레이는 엄마에게 복수하는 한 방법으로, 엄마가 절대로 하지 말라고 했던 파티를 열기로 합니다.



그런데 약속시간보다 친구들이 일찍 도착했네요, 그래도 우선은 반갑게 맞이합니다.




그리고 핀이 해맑해맑게 레이에게 허그를 재시도합니다.




레이는(은) 또 핀의 허그를(을) 회피했다!




레이는 핑계랍시고 갑자기 허그금지령을 내렸다며 허그는 금지! 라고 선언합니다.




아치랑은 했잖아? 라고 하자
방금 시행된거야(...핑계가)




섭섭한 핀



레이는 오늘 상담받으러 병원에 가야하는데, 친구들이 생각보다 일찍와서 난감해합니다.
하지만 이것도 기회라고, 레이는 특유의 강한 추진력으로 이렇게 된거 친구들한테 말해버리겠다고 클로이에게 말합니다.

그리고 레이는 자신이 왜 밖으로 나가는지 설명하려고.....했지만 클로이가 막아서 삼촌한테 가는거야 라며 레이를 막아서는 바람에, 레이는 말할 기회를 놓칩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는 레이에게 자기가 가지고 온 음악CD가 있다며 보여주려고 합니다.




하지만 레이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며, 그냥 저기에 두라고 합니다.(차도녀작전중)




핀은 갑자기 변해버린 레이가 이해가 안되는듯 합니다, 힘빠진 목소리로
나중에 봐 친구
라고 인사해줍니다.


친구?



대니? 이게 어떻게 된거야 핀이 친구래잖아! 레이는 바로 대니에게 찾아서 자총지총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이 말을 들은 대니가 해결책이라고 내놓은것은 내가 전남친대역을 해서 질투심을 유발시켜주겠다는 작전..



그렇게 상담(?) 하고있는데 저 멀리 선생님이 어떤 여자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레이가 혼자 남은것을 걱정하며, 똑같은 일이 생기지 않게, 그때 그당시에 왜 그랬었는지 진실을 이야기 해달라고 하자, 레이는 선생님에게 역으로 묻습니다.
아까 본 여자는 누구냐고, 그러자 선생님은 아무일도 없었다 라며 대답을 피하고 레이와의 상담을 계속 진행하려 합니다. 그 반응에 레이는 크게 실망합니다.
선생님과 나는 모든걸 털어놓는 친구같은 존재였던게 아니었구나, 선생님은 나를 그저 환자로 보고있을뿐.. 이렇게 선생님에 대한 신뢰가 깨지면서,
어른들도 다 똑같다, 진실하라고 하면서 자기들은 진실하지 않다고, 그런데 왜 나만 진실해야돼?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시큰둥한 상담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레이는 난장판이 된 집을 보고 경악합니다. 찹이 말한 파티가 이렇게 큰 파티일줄이야!



게다가 산넘어 산, 어떻게 정신병원을 빠져나온건지 대니가 친구들앞에서 전남친 행세를 하고있습니다.(진짜로 할줄이야?!)



파티중에도 할머니를 걱정하는 핀.




이 파티가 생각보다 전국구인지, 레이를 놀리는 패거리들도 파티에 찾아옵니다.




답정너들......너넨 초대한거아냐......




분위기는 무르익어, 파티의 꽃! 주최 찹의 키스키스 레볼루션.............이 시작됩니다(영국은 좋구나)




핀은 레이의 옆에 앉아 레이를 부릅니다.




레이는 이것저것 생각이 많았는지, 핀이 말하는걸 듣지 않고 있습니다.




핀은 레이가 반응이 없자 쳐다보지만, 레이는 그것도 눈치채지 못하고 멍합니다.




너 귀먹었어? 핀이 날카롭게 묻습니다.




그제야 정신이 든 레이는, 핀에게 괜히 짜증냅니다. 이것저것 복잡해죽겠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답답한 마음만 듭니다.



그때, 핀이 레이에게 대니가 누구냐고 묻습니다(작전성공?!)
레이가 무슨 상관이냐고 그러자 아니, 뭐 그냥 궁금해서...라며...눈에 띄는 질투(?)를 하네요,
하지만 레이는 눈치채지 못하고 시큰둥하게 대답할뿐입니다.




그 와중에도 게임은 계속 진행중입니다.
그런데, 여자의 핀을 향한 눈빛이 뭔가 수상쩍고, 갑자기 찹이랑 소곤소곤대더니 묘한 미소를 띄는군요?



뭔가 심상찮은 분위기를 느낀 레이는 핀에게 술가져오라고 시킵니다.




하지만 핀은 갑자기 왜그래? 라며 무시합니다.




그리고 핀은 우연인지 필연인지, 저 여자애와 벌칙당첨!
레이의 불길한 예감이 맞았습니다.




연장_당장_챙겨.JPG




레이의 폭풍질투




무덤덤하게 키스를 끝내고 앉은 핀은 여자의 유혹적인 시선을 쿨하게 무시해줍니다.




핀이 누군가랑 입을 맞췄다는 사실이 기분나쁜 레이.(저번엔 간접키스라도 했으니까......)




하지만 불꽃같이 타오는 레이의 질투심을 알리가 없죠.




그러다 게임은 업그레이드되서, 걸린사람 둘이 으슥한 벽장속에 들어가있기 로 바뀌고




맥주를 마시던 레이 당첨!




생각치도 않던 상황에 레이는 크게 당황합니다. 하지만 빠져나갈수 없습니다. 차라리 아치나 찹이 되길 바랬습니다.
레이는 게임이라도 자신과 키스하고 실망하지 않을 누군가가 제발 당첨되기를 바랬습니다.




핀도 뭔가 신경쓰이는지 레이를 쳐다봅니다.




공정성 파괴

무언가 불편한듯한 표정을 짓는 핀. 레이는 차라리 핀만 제발 아니기를, 아니기를 계속 속으로 빌었습니다.
이렇게 술마시고 핀이랑 키스하는건 원하는 상황이 아니었으니까요. 제발 핀은 아닐꺼야, 아닐꺼야...!

. . .



★축! 핀 당첨★




그렇게 둘은 어색어색열매를 먹고, 음침하고 좁은 옷장으로 들어갑니다.




"레이."




"갑자기 나한테 왜 차갑게 굴어?"




"응?"




"내가 널 짜증나게 했어? 왜 항상 날 무시하는거야?"




"너는 나를 어떨땐 착하다가, 갑자기 차갑게 대해."




"잘 지내고 있는줄 알았어. 갑자기 왜그래?"




"핀,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냐."




"아니, 간단해. 친구이거나, 친구가 아니거나."




"내가 너랑 친구가 되고 싶지 않은걸 지도 몰라."




"왜?"
 
레이는 선뜻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핀에게 자신의 마음을 말하고 싶었지만, 핀은 너무나 단호하게 친구가 되거나, 아니거나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니까요,
레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마음을 모두 전하기엔 시간도 짧고, 서로를 아직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핀과 어색하게 시간을 보내고, 가만히 앉아있던 레이는 갑자기 사라진 핀을 찾아 집을 돌아다니다가 엄마의 방에서 핀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핀은 전화기를 놓지 못하고 눈물을 훔치고 있습니다.




레이는 순간 직감합니다. 할머니와 관련된 일이라는것을.




레이는 따뜻한 포옹과 함께, 진심으로 핀을 위로합니다.




그렇게 레이의 위로를 받은 핀은 레이의 옆에 누웠습니다(허억)




그리고, 할머니와 있었던 추억을 레이와 함께 공유합니다. 항상 무슨 이야기를 하며 같이 시간을 보냈었다며, 레이도 할머니를 좋아했을거라고 아쉬워하는게 참 안쓰럽기도하고, 좋네요(?!)



귀엽귀엽 :-)
서로 장난도 치고 알콩달콩 커플같습니다.




그리고, 누구랑 이야기하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너랑 이야기 하는건 참 좋다는 어디서 많이 본 멘트를 날리는데...!



너니까 봐줄게 핀(ㅜㅜ)
이 장면은 움짤이나 꼭 살아있는 동영상으로 보셔야합니다.. 살짝 눈찡그리며 웃는게 아주..흐어억



"이제 우리 괜찮은거지?"
"응."



그리고 편안하게 잠든 핀.




레이는 이 계기로 조금은 성숙해진것 같습니다.
때로는 조금의 거짓이 더 행복할수도 있다는것을 깨달았으니까요. 지금 당장은 핀과 어떻게 할수 없지만, 지금 이것만으로도 레이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핀과 레이는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사이가 된것 같습니다.



급격히 친해진 둘! :-)



다음날 친구들은 모두 모여서 파티의 뒷정리를 합니다.



레이에겐 이 모든 순간이 꿈만 같습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 시간들이 예전엔 다가갈수 없는 큰 산과 같이 느껴졌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레이는 파티가 끝나버려서 불안해진 대니를 능숙하게 다독여줍니다.


정리가 모두 끝나고, 이제 모두와 헤어질 시간. 너무 즐거웠기때문에 아쉽기만 합니다.



찹과 인사




이지와 인사



아치와 인사




그리고 이번주에 전화하겠다며 레이에게 에프터 예고를 날리는 핀!




서로 따뜻하게 안아주며 인사...




는 핀의 기습 뽀뽀!




헐 . .
가슴이 콩닥콩닥 터지기 일보직전!

그렇게 친구들을 모두 보내고, 클로이와 단 둘이 남았습니다. 레이는 클로이에게 친구들에게 말하지 않겠다며, 우선은 둘만의 비밀로 간직하자고 말합니다.
클로이는 흔쾌히 OK하고, 이렇게 훈훈하게 이야기가 끝날..



리가 없죠.
클로이는 레이에게 너한테만 말하는거야, 라며 긴장감을 고조시킵니다.
그리고 "핀한테 쓴 러브레터, 그거 나야!" 라는 아침드라마 삼각관계의 탄생을 예고하는 말을 꺼냅니다.



?!


클로이의 예상치못한 말에 레이는 못들은척 집으로 들어가버립니다.
레이는 속으로 생각합니다.
어떤 X소리는 못들은척하는것도 나쁘지 않네 라면서요, 저럴바에야 안솔직한게 낫겠어! 라는 생각도 합니다.




그리고, 레이는 쓰레기통에 버렸던 아빠, 아니 엄마가 쓴 편지를 꺼내어 읽어봅니다. 뭔가 알수없는 감정이 복받쳐오릅니다. 이 감정이 분노인지, 체념인지 알길이 없습니다.
그때, 엄마와 카림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옵니다. 이제 결혼을 할거라는 정말 벼락같은 소식과 함께요.




레이는 그동안 엄마가 숨겨왔던 아빠 우편에 대해 꺼내려고 다가가지만, 막상 엄마를 보니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게 분노하고 원망했던 감정은 서서히 사그라들고, 엄마의 행복한 미소만 눈에 보입니다.





"축하해"

레이는 엄마의 결혼식을 축하해주는것으로 엄마에 대한 모든 분노와 원망을 내려놓습니다.